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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 작성일21-05-25 12:15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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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청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은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민 안전보험'을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들은 물론 등록 외국인도 별도 가입절차나 가입비 없이 피보험자로 가입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24일까지 1년간이다.

보장 범위는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 농기계 사고 사망·후유장해 등 13개 항목으로 최대 2000만 원이다.

특히 올해는 농기계 사고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농기계 사고 사망에 대한 보장금액을 최대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 15세 미만자 또는 심신상실자, 심신박약자 사망 보상과 골절, 입원치료비, 수술비 등 개인 치료비는 보장에서 제외된다.

예천군은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해 줄 수 있는 '군민 안전보험'을 2019년부터 가입하고 있다.

그동안 자연재해 사망 2건 2000만 원, 농기계 후유장해 2건 125만 원, 농기계 사망 6건 5000만 원을 보상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군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마련과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사고·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군민은 직접 관련 증빙 자료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시민안전공제사업 사고처리 전담 창구에 청구하면 된다.파워볼

서류 검토 후 보험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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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슈머 마케팅, 아이들 눈높이·안전성은 고려 안해

홈플러스가 출시한 ‘온더바디 서울우유 콜라보 바디워시’/홈플러스 제공

식품·유통업계의 과도한 ‘펀슈머’ 마케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펀슈머란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한 단어로,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펀슈머 마케팅의 일환으로 ‘우유 바디워시’, ‘유성매직 음료’, ‘구두약 초콜릿’ 등 이종산업과의 협업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에 소비자,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이색 협업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에서도 기획 단계부터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먹으면 어떻게 하려고… 전문가 “펌핑 형태? 애들은 모른다”
최근 홈플러스는 LG생활건강, 서울우유와 협업한 ‘온더바디 서울우유 콜라보 바디워시’를 출시했다. 서울우유와 외관이 비슷한 이 제품은 서울우유 우유갑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한 산양유 추출물 성분 ‘바디워시’다. 서울우유의 로고, 서체, 색깔 등을 적용했으며, 크기 또한 우유갑과 비슷하다. 재미와 새로움을 주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 출시 후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된다. 바디워시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성인은 그렇다 쳐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를 우유로 오인해 호기심을 갖고 먹을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다.

판매사 측도 사전에 안전성 문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제품 출시 당시 “기존 우유갑 패키지와 혼동을 막기 위해 전용 용기를 펌핑 방식으로 개발했으며, 상품 앞면 하단에 ‘밀크 파우더 향 바디워시’ 표시를 포함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나 전문가는 이는 판매사 입장일 뿐 실제 안전성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아직 인지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3~4세 어린이의 경우 제품이 화장실에 있거나 펌핑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해도 오해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나 안전성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홈플러스 “경고 문구 추가 부착… 불편 드려 죄송” 사과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홈플러스 측도 즉각 시정에 나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상품 후면에 ‘먹는 우유가 아닙니다. 화장품입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기재했고, 현재는 ‘샤워 용도로 쓰는 화장품입니다’라는 POP(안내문)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번 주 중 상품 전면에 ‘마시지 마세요. 바디워시입니다’라는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우유 코너에 진열한 것에 대해서는 “1개 매장에서 연관진열을 한 것으로 확인돼 즉시 철수했고, 현재 모든 매장의 화장품 판매대에서만 진열·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 후면 안내문구(왼쪽)와 새로 설치된 POP(가운데), 추가 부착 예정인 안내 스티커./홈플러스 제공

“딱풀캔디·구두약초콜릿, 안 보이는 곳에서 잘못 먹기라도 하면…”
식품·유통업계의 ‘이색 협업’ 논란은 이번뿐 만이 아니다. 앞서 ‘딱풀 캔디’, ‘구두약 초콜릿’, ‘유성매직 음료’ 등 협업 대상과 모양이 흡사한 식음료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비슷한 논란이 불거졌다. 기업에서는 이 같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는 ‘펀슈머’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보였지만, 재미로 봐줄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말 그대로 펀슈머 제품인데, 재미로 받아들이지 못 한다’, ‘아이가 먹을까 걱정되면 안사면 되지 않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과 소비자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은 부모의 관심이 닿지 않는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은희 교수는 “아이들 혼자 편의점·대형마트를 가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품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유사 사고 사례를 보더라도, 가정에서 부모가 보지 못한 사이 발생한 사고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2019년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어린이 안전사고는 ‘주택’(1만6749건, 67.1%)에서 발생했다. 전체 어린이 이물질 삼킴·흡입 사고(모든 장소)의 경우 1915건으로 연간 사고 건수가 2000건에 육박했으며, 2016년 1293건, 2017년 1498건, 2018년 1548건, 2019년 1915건으로 최근 4년 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주로 완구나 문구·학습용품을 삼키는 사고였지만, 기타 생활용품과 의약외품 등을 삼킨 사례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 “제품 기획단계서부터 사고 예방 노력 필요”
그럼에도 식품·유통업계의 펀슈머 마케팅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자체 제품(PB) 개발이 어려운 유통업계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에게 재미와 새로움을 줄 수 있는 이색 협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추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에서 제품 개발·기획 단계부터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희 교수는 “오프라인 집객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유통업체의 이 같은 시도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제품을 잘못 섭취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에 아동 전문가가 참여해 위험성을 함께 확인·점검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관련법 개정·강화를 검토하는 등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회에서 펀슈머 상품 관련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을 발의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식약처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법안 개정을 논의·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jj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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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꼰대정당 벗어나려면 구체적 현안으로"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5월 24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30대 청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지도부 교체기를 맞은 보수 야당이 연이은 개혁적 행보로 여권의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 지지율마저 잠식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쇄신 기치를 내건 송영길호(號) 민주당이 내심 긴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준석이 뜨는 현상에 어떻게 대응할지 머리가 복잡하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지도부의 한 의원은 "이준석은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을 구사하기 때문에, 야당 대표가 된다면 상대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며 "태극기 부대의 이미지를 벗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만 39세인 김남국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정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며 "청년정책 부재에 대한 민심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써 이 전 최고가 높은 지지를 받는 것 같다. 우리 당도 굉장히 긴장하며 지켜보게 된다"고 말했다.


대화하는 민주당 송영길-윤호중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오른쪽)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호중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1.5.25 jeong@yna.co.kr


앞서 민주당 내에서도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20·30대 그룹을 비롯한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며 기존 문재인 정부 기조와 차별화고자 하는 기류가 감지됐지만, 친문 강경파의 비난에 부딪힌 뒤 소강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의 돌풍으로 역동성이 더해지며 젊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끄는 게 사실이다.

전날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에서 한 참석자는 자당 20대 지지율이 추락한 사실을 거론, "이러다가 우리가 보수당이 되겠다"는 푸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이 청년에게 충분히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자성도 나온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정한도(30) 용인시의원은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전대 공약으로 '청년 최고위원 2명'을 제시했지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인 김주영 의원을 지명하면서 태도를 바꿨다"며 "청년에게 정책결정권을 넘겨줘야 민주당이 살아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미래세대 지지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20·30대 표심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 이동학 청년최고위원 지명을 축하한 사실을 거론,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꿈꾸게 된다"고 환영하면서 "꼰대 정당을 벗어나는 방법은 공허한 주장보다 구체적인 현안을 밀고 나가는 데 있다"고 썼다.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청년들은 치열하게 노력하며 자신만의 자산을 쌓아가고 있다"며 "기본소득 등 현금살포식 소득복지정책을 넘어 자산축적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국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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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증가율 9.5%...금융위 목표치(8%) 웃돌아
2030 가계빚 증가율 20% 육박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말 가계 빚(가계신용)이 사상 최대인 1765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에 비해 9%(140조원가량) 넘게 늘어나는 등 전년비 증가율 기준으로 3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30세대 청년층이 부동산과 암호화폐 매입을 위한 차입금 마련에 나선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가계 빚 1년 새 139조4000억 증가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가계신용'을 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65조원으로 작년 1분기 말에 비해 9.5%(139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작년 4분기(7.9%)를 웃도는 것은 물론 2017년 3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은행 저축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할부액을 비롯한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이다. 작년 4분기 말과 비교해서는 2.2%(37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가계신용 증가율을 앞으로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인 2019년 수준(4%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 1분기에 9%대로 치솟는 등 가계신용 증가폭은 이어지고 있다.

가계 빚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931조원, 신용대출(기타대출)은 735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72조8000억원), 10.8%(71조4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의 증가폭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계 빚이 불어난 것은 부동산과 주식, 암호화폐 매입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 주택 전세 거래량은 올 1분기에 36만7000가구로 작년 3분기(32만가구), 4분기(31만2000가구)를 웃돌았다.
2030세대 부동산·암호화폐 투자열풍
청년층이 가계 빚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은이 신용평가회사인 NICE평가정보의 가계대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2030세대 청년층의 지난해 말 440조원으로 2019년 말보다 17.3%(65조2000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의 작년 4분기 말(7.9%)과 올 1분기(9.5%) 증가율을 크게 웃돈다.

청년층의 자산매입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올 1분기 청년층 대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은 31.4%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30%를 웃돌았다. 청년층이 빌린 돈은 암호화폐 시장으로도 빠르게 흘러들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금융위로부터 받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투자자를 보면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249만5289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자 가운데 20대가 81만6039명(32.7%)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76만8775명(30.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디딘 투자자 10명 가운데 6~7명이 2030세대인 것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르는 데다 자산시장 출렁임이 커지면서 가계 대출의 신용 위험도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올해 5월 2.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5월(2.2%) 이후 가장 높았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진다.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나타나면서 시장금리도 상승하게 된다. 대출금리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4일 연 1.116%로 올해 1월 4일(연 0.954%)과 비교하면 0.16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이 사들인 자산의 출렁임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에 4600만원 안팎에 거래 중이다. 올 4월 14일 기록한 빗썸 역대 최고가(8148만7000원)와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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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 장관들이 나서… 정의용(가운데) 외교부 장관과 권덕철(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전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브리핑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복지·산업부 장관 함께

방미성과 관련 브리핑 진행해

총리·부총리 협의회서도 언급

한미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압박 및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당·정·청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자화자찬’ 성과 홍보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상회담 결과를 정권 지지율과 연계시키려는 과도한 관제홍보가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이고 중국의 더 큰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3명은 이날 오전 11시 3개 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문 장관은 일제히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부겸 국무총리 또한 국무회의에 앞서 취임 후 처음으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갖고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 방미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백신 협력을 강조했지만, 국내 백신 수급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반면 당·정·청 인사들은 성과 홍보에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정책실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백신의 양을 늘리고 우리가 백신 생산과 관련된 기술 수준을 높이면 그만큼 백신 수급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정 전 총리 또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남북관계, 싱가포르 합의를 인정했고 판문점 선언도 인정했다”며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그간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추진했던 성과의 토대 위에서 이 핵 문제를 다루기로 했으니까 이것 또한 큰 성과”라고 밝혔다.FX마진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동맹 재확인 및 반도체·백신의 글로벌 밸류체인 모색 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가변성이 큰 국제정치·경제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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